티스토리 뷰



반응형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키워드는 경제나 자본주의일 것입니다.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설명합니다. 자본주의의 장점과 단점을 실제 사례를 예시로 분석하며, 애덤스미스의 국부론부터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스의 거시경제학을 거쳐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까지 아우르며 자본주의의 역사까지 다루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궁금해집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나는 왜 이렇게 살기 힘이 들까? 불안해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만큼 돈을 벌 수는 있을까? 금융 자본주의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돈에 관한 진실과 더불어 이러한 물음들이 궁금하다면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다시 돌려보기 하거나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아보기 바랍니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우리가 잘 모르는 자본주의의 특징

우리가 잘 모르는 자본주의의 특징 중에서 가장 특이점이 있는 것은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절대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는 사실은 여태 살아오면서 몸소 겪고 있는 사실이지만 좀체 인식이 되지 않았습니다. 월급 빼고는 다 오르는 세상은 도대체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속 시원한 대답이 있습니다. 대게 시장경제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물가 또한 이와 맞물려서 공급과 수요 법칙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근데 이는 큰 오산입니다. 여러 가지 설명을 하지만 결국 요지는 돈의 양이 많아진 때문이라 합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은 제품의 가격이 비싸진 것 때문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입니다. 이는 태생적으로 은행의 시스템과도 상관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금세공업자들이 금을 맡아주고 대신 보관증을 주면서 생긴 시스템의 출발이 은행의 탄생입니다. 은행에 돈을 예치한다고 모두가 동시에 찾을 일은 없습니다. 물론 뱅크런 사태가 간혹 일어나긴 하지만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운데에선 거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겨우 10% 의 지급준비율을 예치하고 90% 를 대출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자가 발생합니다. 이는 곧 통화량의 증가로 이어지고 연이어 화폐의 가치하락을 동반합니다. 은행은 신용이라는 이름으로 있지도 않은 돈들을 마구 찍어냅니다. 이러한 신용 팽창이 곧 통화량의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통제하고 새 화폐를 발행하여 총 통화량 조정을 한다고 하지만 태생적으로 계속해서 통화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인 구조입니다. 이로 인해서 숙명적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반복됩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정부에서 통화를 관리하고 채권을 발행하고 하지만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은 민간은행들의 모임에도 정부를 대신해서 달러를 찍어내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역할은 엄청나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은행은 오로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일 뿐이므로 그들이 우리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거나 이득을 나눠주는 것이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단지 금융상품을 판매함으로써 수수료를 얻기 위함이니 꼭 본인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자본주의 비밀

우리가 잘 모르는 자본주의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일어나서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자기 전까지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 눈을 돌리면 광고가 나옵니다. 우리는 눈을 감고 자는 시간 외에는 항상 광고에 노출이 됩니다. 세상은 마케팅, 심리학, 광고 등의 여러 전문성을 가진 이들의 놀라운 분석과 발전으로 사람들은 점점 소비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할인쿠폰, 1+1, 명품마케팅 등의 소비마케팅으로 무의식적으로 소비를 하며 지출에 둔감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마케팅의 전략에서 탕진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익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일상을 보면 소비에 대해서 대단히 비합리적인 것이 많습니다.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기르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는 현재가치를 고려해서 이 소비를 위해서 무엇을 포기할지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빚이 없으면 돈도 없다며 빚도 자산이란 생각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본주의에서 빚이 없으면 새로운 통화가 생겨나지 않습니다. 통화가 생겨나지 않으면 자본주의는 망가집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동시에 빚을 탕감하게 되는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자본주의는 세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은행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저신용자에게도 돈을 빌려줍니다.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자본주의가 내재하는 법칙이며 약자를 공멸케 하는 비정한 원리입니다. 빚이 있어야만 돌아가는 모순적인 자본주의 시스템에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마케팅에 희생양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며 넘쳐나는 금융상품에 대하여 현명한 소비가 필요합니다.

 

자본주의의 사는 우리는 해야 할 것은

매번 새로운 정부가 교체되면 물가부터 잡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되었는지 지난 시절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물가를 잡는다는 것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일 뿐입니다. 있지도 않은 돈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결국 누군가는 파산을 하고 태생적으로 물가는 계속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오일쇼크, IMF 등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나고 호황이 찾아오면 불황도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심각한 것은 작금의 불안한 국제 정세로 인해서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성장도 둔화나 침체가 뚜렷합니다. 250년 역사를 지나온 자본주의 경제는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호황기와 불황기를 넘나들고 주기적으로 위기는 닥쳤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맞아 새로운 전략이 등장하면서 자본주의는 수정되고 현재까지 살아남았습니다. 인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풍요를 가져다주긴 하였지만 빈익빈 부익부와 소비지향적 사회가 초래한 부정정인 영향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어떤 역할로 미래를 만들어야 할까요? 여기서는 복지 자본주의를 이야기합니다. 민주적인 개인의 참여로 인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고 공공의 영역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본주의의 미래라고 합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데 왠지 종속되어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이런 시스템을 모르고 이 시대를 산다면 자본주의 시스템의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경제적인 발전만을 위한 정책보다는 사회적 평등을 추구하거나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 발전시키려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살아남으려면 자본주의의 본질과 역사를 제대로 배워 각자도생 전략이 필요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