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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일, 한국 축구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세)이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한 일정이었지만, 손흥민의 폭탄 발언으로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어렵게 입을 연 손흥민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 발표에 대해 **"감독으로서 구단과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단순한 10년이 아닌 '환상적인 10년'을 보낸 선수"라며 손흥민에 대한 존경을 표했습니다.
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발표했다"**고 확인하며,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2015년 8월 28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15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주요 개인 기록:
특히 올해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이끌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선물한 것은 손흥민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습니다.
손흥민은 이적 결심의 배경에 대해 **"유로파리그를 우승함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고 생각했던 게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를 통해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는 말로 자신의 결정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이 강조한 또 다른 이유는 2026 북중미 월드컵입니다.
그는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된다"**고 말하며, 월드컵 준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그의 말에서 단순한 금전적 조건보다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LAFC)**입니다.
이적 관련 최신 정보: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MLS 내에서 3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세르지오 부스케츠를 제치고 로렸조 인시녜, 로베르토 카를로스 벨라에 이은 수준의 대우를 의미합니다.
LAFC는 손흥민을 마케팅 중심축으로 삼을 계획이며, 아시아 시장 확대와 리그 이미지 제고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LAFC 외에도 여러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은 금전적 조건보다는 축구적 환경과 행복을 우선시한다고 밝혀, LAFC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이적 발표에 깊은 아쉬움과 동시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최고의 순간에 작별을 고하는 만큼,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은 나에게 토트넘 그 자체였다"**며 깊은 아쉬움을 표현했고, 이브스 비수마는 눈물을 훔치며 **"정든 캡틴"**을 보내는 쓸쓸함을 드러냈습니다.
한국 축구팬들은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2026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MLS에서의 안정적인 환경이 국가대표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손흥민의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확정했으며, 이는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적이 8월 중순경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0년간의 헌신을 존중하여 그의 원하는 방향으로 이적을 허용할 예정이며, 이적료 면에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레전드'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할 계획입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발표는 단순한 팀 이동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집니다. 10년간의 충성도와 헌신, 그리고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완벽한 피날레로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작별은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33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손흥민의 결정은 2026 월드컵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향한 치밀한 계산의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 MLS에서의 새로운 환경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그리고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토트넘에서의 173골과 무수한 추억들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이제 인생 2막의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전설을 써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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